[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미국 텍사스주 전기 요금이 폭등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년 여름, 미국 텍사스에서 폭염으로 인해 전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주부터 폭염이 시작돼 전력망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주 화요일 전력 수요가 급증한 데 반해 저녁 이후 태양광 발전량은 감소해 가용할 수 있는 전력 공급량이 현저히 떨어져 전력 위기가 닥칠 뻔했다. 예비 전력 공급량이 전체 용량의 2%에 불과했다.
텍사스 전력 문제는 비트코인 채굴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텍사스주는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성지로 불릴 정도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많기 때문.
실제 텍사스 채굴장 최대 전력 소비량은 2기가와트 이상으로, 약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텍사스 전력신뢰도위원회(ERCOT)에 따르면, 이번 폭염에 텍사스 전력난이 발생하자 텍사스의 비트코인 채굴자 대부분이 비트코인 채굴을 멈추거나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비트코인 채굴자같이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주요 사용자는 ERCOT의 요청에 따라 전력 소비를 줄이면 막대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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