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2600선 회복을 시도했다. 열흘 간 약 1조원을 팔고 나간 연기금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3%) 오른 259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6억원, 1253억원을 팔고 나갔으며 기관은 2368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 순매수 금액만 1403억원에 달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2600선 회복을 시도했다”며 “외국인도 현물 순매도와 대조적으로 선물을 7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에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오히려 코스피는 최근 지속된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1.74%), 보험(1.37%), 전기전자(0.78%) 등이 상승했으며 기계(-1.66%), 운수장비(-0.5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3%)와 LG에너지솔루션(1.97%), POSCO홀딩스(3.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96%), 현대차(-0.98%), 기아(-0.60%)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0.08%) 상승한 876.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억원, 45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40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34%), 엘앤에프(1.63%),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셀트리온제약(1.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HLB(-1.11%), 카카오게임즈(-1.40%), 에스엠(-3.87%)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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