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한 바이낸스US가 현재 규제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고객이 빠져나가고 낮은 유동성 등 문제로 거래소의 정상적인 운영도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US의 비트코인 거래차트에 따르면 이 거래소의 BTC/USDT 거래쌍 거래가격은 어제(21일) 오전 9시 15분부터 30일 사이 최대 13만 8070달러까지 잠시 올랐다가 곧이어 정상으로 돌아왔다. 15분만에 가격이 28,874달러로 돌아왔지만 일시 변동율은 무려 374%가 넘었다.
블록템포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낸스US의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SEC에 의해 고소되기 전 1,000~8,000 BTC 사이였지만 규제 리스크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다.
21일 오전 9시경 15분(현지시간) 동안 그나마 급증한 거래량이 74 BTC에 달했지만 현재 바이낸스US의 비트코인 거래쌍의 유동성은 거의 고갈될 정도로 크게 줄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US가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10월 바이낸스US의 BTC/USDT 거래 쌍이 87% 폭락한 8,000달러까지 떨어진 적이 있고 이후 가격이 빠르게 정상을 되찾은 적이 있다. 당시 바이낸스US는 거래 알고리즘 버그로 인해 가격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카이코의 자료를 인용해 바이낸스US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이 1.5%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카이코는 “이는 바이낸스US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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