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오코인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네오는 일주일 동안 54.78%, 하루 사이 16.55% 올랐는데요. 시가 총액 10위권 안에 든 코인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시 12분 암호화폐 차트(자료=코인체크업) |
◆ 중국의 이더리움
네오(NEO)코인은 2014년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플랫폼’ 엔트쉐어(Antshares)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어 엔트쉐어를 창립한 다홍페이 CEO(최고경영자)와 에릭 장 CTO(최고기술경영자)은 2016년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 온체인(OnChain)을 설립한 이후 이듬해 지금의 네오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중국의 이더리움이라고도 불리는 네오는 이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권화된 애플리케이션 댑(Dapp)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이더리움과 눈에 띄는 차이점으로 디지털 자산과 인증 시스템을 꼽을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자산과 인증 시스템
먼저 디지털 자산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스마트 계약으로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자산이고, 하나는 개인 공간에 저장하는 계약자산입니다. 계약자산을 확인하려면 특정한 클라이언트 조건이 필요하니 개인적인 자료를 보관할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인증 시스템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안한 X.509 인증서 규격과 공개키기반구조(PKI)를 바탕으로 하였는데요. X.509 인증서를 관리하는 온라인 인증서 상태 프로토콜(OCSP)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웹페이지의 평판을 조회해주는 WOT(Web of trust)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블록체인 상에 계약서를 만들어 거래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계약서가 있는데요. 네오는 스마트 계약, 디지털 인증 시스템, 디지털 자산 서비스로 스마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시 7분 기준 네오 차트(자료=코인체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