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이 22일 예상보다 높은 0.50%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실행했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5.0%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계속 유지했다.
세계 6위 경제 강국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은 이날 통화위원회를 열어 7 대 2 투표로 큰폭 인상을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가 떨어지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린다고 시사하는 뉴스가 많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은행의 인프레 타깃은 다른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2% 선인데 영국 인플레는 5월에 전 달과 같이 8.7%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 41년 래 최고치인 11.1%까지 오른 뒤 느린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유럽연합 내 유로존은 인플레가 4월 7.0%에서 5월 6.1%로 떨어졌으나 지난 15일 통합중앙은행 ECB는 8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해 핵심 정책금리인 중앙은 예치금리가 3.50%에 이르렀다.
잉글랜드 은행은 ECB나 미국 연준보다 빠른 2021년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 이번이 13차 연속 인상이다. 8번 째인 지난해 11월의 3.0% 인상 후부터 2008년 11월 이후 최고 금리 상태다.
한편 이날 앞서 스웨덴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렸다.
*사진 설명
[AP/뉴시스] 22일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사진은 올 3월 런던 금융가 소재 잉글랜드 은행.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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