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등 유럽 국가 중앙 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확인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 대비 34.97포인트(0.22%) 하락한 1만5988.16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7.69포인트(0.79%) 내린 7203.28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31포인트 (0.51%) 떨어진 454.70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57.15포인트(0.76%) 하락한 7502.0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은행(BOE)은 이날 예상보다 높은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5.0%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계속 유지했다.
BOE는 통화위원회를 열어 7 대 2 투표로 큰폭 인상을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가 떨어지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린다고 시사하는 뉴스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스웨덴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렸다. 튀르키예는 한 번에 무려 6.5%포인트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5%로 올라섰다.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며, 경제가 예상대로 나아간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의 3분의 2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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