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22일(현지시간)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증언에 이어 이날 상원에서 다시 금리 인상 전망을 확인했다. 파월은 연내 두 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50bp 금리 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5%로 끌어올렸다. BOE는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뉴욕 시간 22일 오후 2시 45분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795%로 8.2bp 상승했다. 장중 고점은 4.080%로 3월 이후 최고로 기록됐다. 같은 시간 10년물 수익률은 3.800%로 7.5bp, 30년물 수익률은 3.873%로 6.4bp 올랐다.
BNP 파리바의 미국 신용 전략 헤드 메간 롭슨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때문에 우리는 연준이 7월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고 올해 남은 기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채 2년물 수익률 차트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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