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로 익명성 코인의 시세가 급등했다. 대시(DASH), 모네로(XMR), 지캐시(ZEC·제트캐시), 그리고 바이트코인(BCN)까지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다면 중앙은행은 개입해야할 것”이라고 밝힌 후 익명성 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익명성 코인 중에서 대표적인 3총사로 볼 수 있는 코인은 대시(DASH), 모네로(XMR), 지캐시(ZEC·제트캐시)다.
국내 거래소 코빗의 24시간 시세를 기준으로 대시, 모네로, 지캐시 상승이 눈부시다. 지캐시는 28%가 넘었으며 모네로는 21%, 대시는 12%를 넘었다. 다만 대시는 다른 익명성 코인보다 시가총액이 무겁기 때문에 상승률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Altcoin Today) |
◆ 익명성 언성 히어로(Unsung hero)…바이트코인(BCN)
익명성 코인 3총사를 뒤로 하고 떠오르는 가상화폐가 있다. 아직 국내에는 상장돼있지 않았으나 상장을 기대케 하고 있는 가상화폐 바이트코인(BCN)이다.
바이트코인은 힛빗 거래소에서 상승률 탑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 코인이다(아래 그림 참조). 2012년 7월 4일 런칭됐으나 개발계획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에서 잊혀졌었다. 최근 익명성 코인 3총사라 불리는 코인들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런칭 초기에는 수많은 포크와 버전으로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1월 6일 기준 바이트코인 차트(자료=힛빗 거래소) |
◆ 2018년 1월, 바이트코인(BCN)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최근 느린 전송속도와 높은 수수료, 주소공개성으로 효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측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완해주는 익명성 코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익명성 코인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비트코인 설명에 나오는 밥과 앨리스로 표현을 하자면 앨리스가 밥에게 코인을 보낼 때 한 번만 사용하는 키(One time public key)를 사용하거나 거래를 섞어버린다(Mix Transactions)고 이해하면 된다.
이중 바이트코인은 블록처리시간이 120초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수수료가 제로다. 또한 추적이 불가능하고 확장성과 여러 사업에 사용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7년 7월 바이트코인의 새 개발팀이 구성되면서 이미지를 바꾸고 커뮤니티에 더 많은 투명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였고 그렇게 2017년을 보냈다. 하나 2018년 1월 들어 업계에서는 바이트코인의 새 개발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아래 바이트코인 로드맵 참조)
2018년 바이트코인 로드맵(자료=바이트코인) |
2018년 바이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물론 개발팀이 공개한 로드맵과 마케팅 계획이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모네로가 바이트코인에서 파생됐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현재의 모네로가 바이트코인에서 나온 것만으로도 필자는 투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가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상기해야한다.
암호화폐 투자는 어느 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그 기업의 모델과 방향성이 처음 투자했을 당시의 계획대로 가고 있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바로 정리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투자도 마찬가지임을 상기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암호화폐의 시황과 흐름을 딱딱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