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암호화폐 수탁업체 프라임 트러스트(Prime Trust)가 22일(현지시간)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상무부는 이날 프라임 트러스트가 고객에 지급할 자금이 부족해 이달에 필요한 인출 요청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네바다주 금융기관부(FID)는 명령서를 통해 프라임 트러스트에게 네바다주 규정을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이 회사의 전반적인 재정 상태가 이미 심각한 상황이고 거액의 적자 운영을 하고 있거나 지급 불능 상태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FID는 프라임 트러스트가 정상적으로 계속 운영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신탁 의무를 위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3년 3월 말 프라임 트러스트는 주주 지분이 마이너스 1,2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프라임 트러스트는 네바다주의 명령 후 30일 이내에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다. 이의 제기가 없으면 사업 중단 명령이 최종 결정으로 간주된다.
프라임 트러스트 파산설은 이달 초부터 흘러나왔다. 암호화폐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가 프라임 트러스트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면서 사태가 진정 되기를 기대했으나 비트고가 프라임 트러스트 인수 협의를 종료한다고 발표했고 곧바로 몇 시간 뒤 네바다 규제 당국의 명령이 웹사이트에 게시됐다.
프라임 트러스트는 작년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파산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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