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1위인 테더(Tether, USDT)가 레이어 1 블록체인인 카바(Kava)를 코스모스(Cosmos) 생태계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카바는 코스모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레이어 1 네트워크다. 카바 USDT는 오는 7월 3일 런칭된다.
현재 테더는 전체 400억 달러(약 52조 원) 규모로,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 65%(시가 총액 기준)를 나타내고 있다. 테더는 지난해 11월 준비금 약 60%를 미국 국채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바 공동창립자 스콧 스튜어트(Scott Stuart)는 “테더는 가장 높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가진 스테이블 코인”이라며, “이번 카바와 테더의 협력은 코스모스 생태계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네트워크 내 디파이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네트워크 사이에 가치 자산 이전이 용이해졌다. 코스모스 이용자들은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에 기반해 개인 자산 보존이 가능해져 네트워크 상 금융 안정성 및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테더 CTO 파올로 아도이노(Paolo Ardoino)는 “카바 네트워크는 지난 4년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안정적인 네트워크”라며,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분산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디파이 생태계는 지난 2022년 1분기 테라 루나 사태 이후 침체기에 들어섰다. 2023년 6월 디파이 TVL(총 예치 금액)은 440억 달러, 2022년 1월의 1634억 달러 대비 73% 급락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48% 내리는 데 그쳤다. 테더의 확장 정책이 디파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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