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작년 11월 파산한 FTX가 파산 전 투자했던 일부 회사를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주 월밍턴 파산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송 상대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투자회사인 K5 글로벌, 마운트 올림푸스 캐피털, SGN 알바니 캐피털과 자회사, K5 글로벌 공동 소유자인 마이클 키브스와 브라이언 바움 등이다.
FTX로부터 피소 당한 마이클 키브스는 힐러리 클린턴 보좌관 출신으로 소장에는 2022년 그가 주최한 네트워킹 행사에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참석했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FTX의 핵심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키브스, 바움, K5 글로벌 등에게 7억 달러를 이체했지만 이들은 이 거래를 페이퍼컴퍼니인 SGN 알바니 캐피털과 마운트 올림푸스 캐피털에서 이뤄진 것처럼 위장했다.
FTX는 소장에 16가지 혐의를 포함시키고 피고들에게 7억 달러의 반환을 요구했다.
또한 FTX는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마이클 키브스, K5 글로벌, K5 글로벌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바움에게 회사 자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사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장에는 SBF가 2022년 K5 관련 법인에 7억 달러의 송금을 승인했고 작년 11월 FTX가 파산 위험에 처하자 며칠간 K5의 유명 인사와 비즈니스 관계에 의지해 자금 확보를 시도했다는 내용도 언급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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