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상승세 전환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비트코인 추가 상승 기대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3만1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의 가격이 올랐다.
# 대부분 상승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847.2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0% 상승했다.
이더리움 0.52%, BNB 0.33%, XRP 0.56%, 카르다노 1.62%, 도지코인 2.67%, 솔라나 0.92%, 라이트코인 6.5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171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9.9%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665달러 상승한 3만1035달러, 7월물은 730달러 오른 3만12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21.00달러 상승해 1919.15달러, 7월물은 25.50달러 오른 1932.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추가 상승 기대
비트코인이 장중 3만1000 달러를 돌파,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랙록 등 주요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으로 촉발된 강세 분위기가 재개된 듯한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주간 거의 20% 올랐다. 비트코인은 4월 10일 3만1000 달러를 일시 돌파한 뒤 다시 후퇴했다.
반감기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라이트코인이 트론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일카포는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며 1만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에서 자신이 BNB, 트론(TRX), 솔라나(SOL) 등 알트코인의 쇼트 포지션을 더 구축했다면서, 향후 알트코인의 변동성이 비트코인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의 자료에서, 테더(USDT),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의 중앙형 거래소에 대한 유입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열흘 전인 지난 13일만 해도 거래소에서 약 3억6400만달러가 넘는 스테이블코인이 빠져나간 것에 비하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활발해진 시장 상황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거래하려는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92% 상승해 61.4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다우지수가 0.64%, 나스닥 1.01%, S&P 500은 0.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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