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작업증명 방식(POW) 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24일 기사작성 시점에 174.38 달러로 29.29% 상승했다. 일주일간 상승폭은 61.38%에 달한다.
또 라이트코인(LTC)도 5.09% 오르면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폴리곤, 폴카닷 등 스마트컨트랙트 체인들을 제친 것이다.
이들은 POW 방식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에서 하트포크해 검증방식이 같다. 일정한 지분을 보유한 사람들이 검증하는 POS와 달리 POW는 연산을 하는 컴퓨터를 가지고 누구나 검증인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이 대표적이다.
POW방식 코인이 오르는 이유는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의 칼날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SEC는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라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이같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월가가 만든 암호화폐 거래소 EDXM가 비트코인캐시를 상장했다. EDXM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단 4개의 암호화폐만을 상장했다. 이더리움을 제하곤 모두 비트코인에서 포크한 POW방식 코인이다. EDXM은 이들 4개 상장코인은 SEC가 규정하는 미등록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셈이다.
EDXM은 시타델, 피델리티, 찰스슈왑 등 월가의 전통금융기관들이 합작해 만들었다. 올해 초부터 영업한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잔뜩 뜸을 들이다 최근 영업을 시작했다. SEC와 교감을 하면서 시작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비트코인에스브이(BSV), 비트코인골드(BTG) 등도 두자리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 했고 이들도 규제된 거래소에서 받아들여 질 수 있다는 기대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심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에스브이와 비트코인골드는 거래량 부족 등으로 상장 폐지한 거래소들도 있다. 비트코인처럼 다양한 쓰임새로 채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투자 수단으로만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POW방식이지만 돈세탁으로 쓰이는 다크 코인으로 규제당국이 감시하는 모네로(XMR)와 발행수량이 게속 늘어나는 밈코인 도지코인(DOGE)은 3% 수준의 높지 않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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