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설립자인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조치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은 ‘이 정책이 미국 것이 맞나? 베네수엘라와 같은 제 3세계 정책이 아닌가’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윙클보스 쌍둥이는 최근 코인베이스의 전 CTO인 발라지 스리니바산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하려면 모든 주에서 라이센스와 송금 라이센스(MTL)를 취득해야 한다. 시장 진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
그들은 SEC의 ‘행정력 시행에 의한 규제’는 무엇을 지켜야하는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비포장 도로인지, 제한 속도는 얼마인지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규제를 따르고 싶어도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미국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하다 보면 ‘내가 지금 베네수엘라에 있나’ 하는 착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특정 암호화폐 자산의 분류와 관련해 SEC의 명확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4월 의회 청문회에서 “이더리움이 증권인가?”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직답을 하지 않았다.
윙클보스 형제는 “코인들을 어떻게 분류할 지에 대한 명확성이 여전히 없다”고 말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동의하는 유일한 것은 “비트코인은 상품”이라는 것 뿐이다.
그들은 아시아 태평양지역(APAC)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로 제미니와 다른 암호화폐 산업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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