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 핀테크센터가 “일본은 여전히 현금 중심이며 지금 당장 암호화폐를 채굴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각) 사우스모닝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코 카와이 BOJ 핀테크센터장은 “일본은 돈없는 사회로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며 “암호화폐는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유코 카와이 일본은행 핀테크센터장 | 출처: Finance Disrupted |
카와이 센터장은 “지난해 센터장의 지위에 오른 뒤 현금 없이 살아봤고, 편안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실물 화폐가 여전히 필수적인 상황에 마주치기도 했다”며 일본 사회에서의 ‘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암호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아직 개발 중이기에 안정된 기술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최근 비트코인 등은 화폐 성격보다는 투기성 ‘상품’ 성격이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와이 센터장은 BOJ 암호화폐 발행 여부에 대해서는 “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BOJ는 당분간 자체 암호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