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지난주 후반 비트코인(BTC)은 한때 31,400달러까지 올랐다가 26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30,267달러선을 지키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1,860달러에서 1,930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같은 시각 1,878달러 선에 머물고 있으며 뚜렷한 상승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 거래소 ETH 잔액 사상 최저, 강세 신호일까
이더리움의 답답한 가격 움직임을 어떻게 봐야 할까? 블록템포는 온체인 데이터와 최근 시장 상황을 통해 두 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우선 가격 상승 가능성이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ETH 잔액은 지난 30일 동안 급격히 줄어들어 12.6%라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공급량의 감소는 상승 신호로 여겨진다. 이는 판매 가능한 ETH 물량이 줄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스테이킹에 참여한 ETH의 공급량은 계속 늘고 있다. 토큰 언락스(Token Unlocks)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 수량은 363만 ETH로 증가했으며 총 스테이킹 물량은 2330만 ETH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종전에 이렇게 많은 양의 ETH가 거래소에서 출금된 것은 2022년 11월경이었다. 당시 ETH 가격은 일정 기간 변동한 후 올해 1월 33% 이상 급등했다.
# SEC의 압박으로 파생된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
또 다른 관점은 위험 회피 측면이다. 거래소를 떠난 ETH가 급격히 늘고 스테이킹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상황을 투자자들이 ETH를 장기 보유하기 원한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거래소에 대한 일련의 고소를 함으로써 파생된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일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이같은 데이터가 앞으로 반드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지금은 데이터와 시장의 추세를 동시에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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