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2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도전 직면한 푸틴
러시아 용병 그룹 바그너의 지난 주말 반란은 마무리됐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타격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까지 진격하지 않고 중도 철군했지만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부에선 지적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주말에 벌어진 이번 사건은 러시아 내부의 문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커다란 전략적 실수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금융권 인력 감축
골드만 삭스가 비용 감축의 일환으로 전세계적으로 매니징 디렉터급에 대한 감원에 착수했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은행 부문을 포함, 약 125명의 디렉터를 해고할 방침이다. 올해 골드만 삭스의 기업인수합병 부문 매출은 40% 넘게 감소, 1조2000억 달러로 축소됐다. JP모건은 약 40명의 투자 부문 직원을 줄일 계획이며 씨티그룹도 올해 수백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변동성 지속 전망
가장 최근 실시된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경제 둔화를 걱정하기 보다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서베이 응답자의 80%는 미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2024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50%는 연준이 최소 두 차례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美 주가지수 선물 하락
다우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0.11%, 나스닥지수 선물은 0.1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63으로 0.26% 내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80%로 6.2bp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4.707%로 4.7bp 후퇴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69.51 달러로 0.51%, 브렌트유 선물은 74.45 달러로 0.59%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10시 30분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만기 13주, 만기 26주, 만기 2년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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