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6월 IFO 경기 환경지수는 88.5로 전월 개정치 91.5에서 3.0 포인트 떨어졌다.
마켓워치와 dpa 통신 등은 26일 독일 뮌헨 소재 경제연구소 IFO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독일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수는 2개월 연속 저하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90.7인데 실제로는 2.2 포인트나 미치지 못했다.
IF0는 “독일 경제 기대 심리가 현저히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현황지수는 93.7로 전월 94.8에서 1.1 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6개월간 기업의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 경우 83.6으로 5월 88.3에서 4.7 포인트 대폭 나빠졌다.
IFO 이코노미스트는 “내수와 수출업자 전망 모두 악화했으며 경기후퇴가 장기화해 4~6월 2분기도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ING도 “리오프닝(경제재개) 후 중국 경기회복이 기대에 이르지 않는데 더해 미국 경기침체 전망, 최근 금융긴축이 기업 마인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연초 낙관론이 후퇴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IFO 지수와 구매관리자 지수(PMI) 양쪽이 저하하고 있어 2분기 독일 GDP가 3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코메르츠 방크는 “독일 경제가 올해 후반에도 마이너스 성장한다는 예상을 뒷받침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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