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상회하면서 거의 모든 단기 보유자가 수익 상태에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보유 기간 155일 이하의 단기 보유자가 보유한 비트코인 중 96.9%가 수익 상태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의 코인 보유 기간이 길수록 해당 코인의 매도 가능성이 낮아지는 반면, 단기 보유 코인의 경우 언제든 차익 실현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시장의 “약한 손”으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률 상승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수익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차익 실현의 유혹을 받는 만큼 이들에 의한 대량 매도 물량 발생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과거에도 코인 가격이 고점에 도달하면 단기 보유자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급증해 가격이 하락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수익률 급등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며, 이러한 패턴의 일부는 가격 상승을 전혀 둔화시키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하락한 3만36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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