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규모 옵션 만기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시간 30일 오전 4시 파나마 소재 데리빗 거래소에서 약 15만633개의 비트코인 옵션계약($45억7000만)과 123만개의 이더리움 옵션계약($23억)이 만료된다. 데리빗은 글로벌 암호화폐 옵션 거래량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앰버데이터에 의하면 30일 만기가 되는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전체 미결제약정의 43%에 해당된다.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은 최근 행사가격 3만 달러 또는 그 이상 수준에서 콜옵션(강세베팅)을 매입했다. 3만 달러 수준에 대규모 미결제약정이 포진해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 현물이 만기 시점까지 대략 3만 달러를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옵션 만기일이 가까워지면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위에서 모멘텀을 구축할 경우 딜러들은 현물 및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입,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게 되면 딜러들은 강제 매각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
뉴욕 시간 26일 오전 10시 4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17% 내린 3만278 달러, 이더리움은 1.33% 하락한 1875 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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