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홍콩 최대 은행 HSBC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상장 뉴스가 사실은 언론과 커뮤니티의 과잉반응이었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중국의 암호화폐 기자 콜린 우는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상품이 거래되고 있는 HSBC 홍콩 투자 플랫폼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콩 은행 중 개인 투자자들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관련 ETF 거래를 제공한 것은 HSBC가 처음”이라며, “홍콩 내 투자자들에 대한 암호화폐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암호화페 관련 외신들은 이날 오전부터 콜린 우를 인용해 HSBC 홍콩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상장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HSBC 홍콩의 고객들은 이미 은행이 제공하는 모든 상장 ETF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ETF 역시 지난해 12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부터 거래가 가능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이러한 과잉반응은 HSBC와 같은 주류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 채택에 대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흥분을 보여주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홍콩은 최근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더 많은 암호화폐 기업 유치를 위해 새로운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블랙록, 위즈덤트리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승인 신청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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