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금융자산군 전반에 걸쳐 자산 토큰화 테스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 계획에 HSBC, 스탠다드차타드(SC), DBS, 씨티그룹 등 11개 글로벌 금융사가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토큰화된 은행 예금 및 분산 원장 상의 스테이블 코인 등의 개념에 대한 명확한 표준을 제공하는 ‘디지털 통화 백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싱가포르 통화청은 어제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에 대한 테스트 진행을 발표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 프로젝트 가디언에 HSBC, SC 등 11개 대형 금융사 참여
싱가포르 통화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프로젝트 가디언’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여기에 금융자산군 전반에 걸친 자산 토큰화 테스트에 참여할 11개 금융 기관을 모집했다.
각 기관은 각자 선택한 분야에서 일부 비즈니스를 토큰화하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자산 발행자(issuer)’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링크로지스(Linklogis)는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을 수행하는 식이다.
SC의 경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기 위해 토큰 발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지불 플랫폼인 링크로지스와도 협력한다.
싱가포르 통화청 시장 개발 담당 부이사 렁싱총은 싱가포르 당국이 여전히 암호화폐 투기를 단속하는 입장이지만 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열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AS가 암호화폐 투기 행위를 제한하고 강력 단속하고 있지만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가치 창출과 효율성 향상에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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