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AI 거짓 정보로부터 우리 보호 안 해”
“소셜미디어 신뢰 안전 조직은 더 작아져” 지적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다가오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거짓 정보로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슈밋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선거는 소셜미디어가 거짓 AI 정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않기 때문에 엉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들은)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라며 “실제로 신뢰와 안전을 위한 조직은 더 커지는 것이 아니라 작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후 직원을 대량 해고했고, 콘텐츠 관리 업무를 맡는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2001~2011년 구글 CEO를 지내고 이후 2018년까지 모회사인 알파벳 회장을 역임한 슈밋은 AI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오랫동안 경고해 왔다.
그는 “단기적인 위험은 잘못된 정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가 “컴퓨터가 아닌 인간을 위한 자유로운 언론을 허용해야 한다”라며 “소셜미디어가 해야 할 일은 모든 콘텐츠를 표시하고 사용자가 누구인지 알고, 사람들이 법을 위반하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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