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노동시장과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산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5월의 102.5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104.0을 상당 수준 상회하는 결과다.
컨퍼런스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나 피터슨은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은 35세 이하, 그리고 근로 소득이 연 3만5000 달러 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망지수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향후 6개월 ~ 12개월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신뢰지수를 구성하는 현상황지수는 6월 155.3으로 거의 2년 최고를 기록했다. 또 6개월 이후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상을 반영하는 전망지수는 79.3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예상지수는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앞으로 1년 이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소” 또는 “매우 높다”고 밝힌 소비자 비율은 약 69%로 2022년 말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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