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500억 순매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이날 양 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5500억원을 팔았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0포인트(0.67%) 내린 2564.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98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9억원, 3010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밤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대기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대됐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화학(-2.89%), 철강및금속(-2.29%), 건설업(-1.29%), 음식료품(-1.18%)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보험은 1.04%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5.83%),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SDI(-3.10%), POSCO홀딩스(-3.47%), 포스코퓨처엠(-4.25%) 등이 급락했다.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17포인트(0.82%) 하락한 866.9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5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81억원, 35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52%), 에코프로(-5.15%), 엘앤에프(-5.35%), JYP Ent.(-1.84%), 펄어비스(-1.59%) 등이 하락했으며 HLB는 0.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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