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후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냈다고 2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2주 동안 채굴업자들이 1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거래소 보냈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코위 올리베이라는 이 기간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을 파생상품 거래소로 보냈으며, 대부분 그들의 지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채굴업자들의 이러한 행동이 새로 발행한 코인을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담보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위험회피를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베이라는 채굴업자들이 10억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겼지만 이는 직접 팔기 위한 것이 아닌 만큼 시장의 매도 압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블랙록에 이어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피델리티의 ETF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3만1000달러에 도달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1.0% 하락한 3만 36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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