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불안하게 3만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189.8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4% 하락했다.
이더리움 1.60%, BNB 2.92%, XRP 1.94%, 카르다노 3.99%, 도지코인 2.09%, 트론 0.88%, 솔라나 3.1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66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310달러 하락한 3만395달러, 7월물은 330달러 내린 3만7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32.50달러 하락해 1881.50달러, 7월물은 31.00달러 내린 1881.5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금융 대기업 피델리티가 블랙록 등에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 대열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장 출발 시점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더블록은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지만, 유럽 중앙은행의 긴축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오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은행 대상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오안다의 수석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은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은행들의 스트레스 징후가 보이면 트레이더들이 더 많은 위험회피를 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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