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2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반도체 수출 제약 강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추가 제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엔비디아를 필두로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약 1/5을 차지한다. 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을 피하기 위해 덜 강력한 중국 수출용 칩을 개발했으나 미국 정부는 빠르면 내달 이런 구멍을 메우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침체 회피 주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 및 은행들의 전망과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바이든은 전날 저녁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한 모금 행사에서 경기침체 견해가 제기된지 11개월이 됐다며 자신은 경기침체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데이터들은 미국 경제의 탄력성을 암시한다. 만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으로서는 그 시기가 늦춰지기 보다는 앞당겨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뮤추얼펀드 FOMO
뮤추얼펀드들이 6월에 FOMO(좋은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에 굴복,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경제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매입했다.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노트에 “FOMO가 곰(약세론자)들을 주저하는 황소(강세론자)들로 바꿔놓았다”고 적었다. 그들이 “부정적인 경제 및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매입한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주가 선물 하락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며 S&P500지수 선물은 0.22% 내렸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0.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85로 0.35%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30%로 3.7bp 후퇴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67.42 달러로 0.41%, 브렌트유 선물은 72.19 달러로 0.44%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미국의 5월 도매재고와 상품 무역수지 데이터가 발표된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30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스피치가 예정돼 있다. 연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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