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받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시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가 SEC에 이미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내용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크가 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수정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그리고 한 암호화폐 거래소(아마도 코인베이스)와의 감시공유동의(surveillance sharing agreement) 항목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아크의 비트코인 ETF 신청에 감시공유동의 항목이 포함됨으로써 아크 비트코인 현물 ETF는 블랙록 비트코인 ETF와 유사한 모양새가 됐다.
유럽 자산운영사 21셰어스도 지난 4월 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수정, 감시공유동의 조항을 포함시켰다. 아크와 21셰어스는 지난 4월 SEC에 각기 세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 이들 회사의 앞서 두 차례 현물 ETF 신청은 거부당했다.
아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지난 4월 SEC에 접수된 것을 수정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블랙록 비트코인 ETF 보다 결과가 빨리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발추나스는 아크 비트코인 현물 ETF도 코인베이스를 수탁기관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코인베이스가 이미 블랙록과 수탁 파트너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코인베이스가 아크의 수탁기관이 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아크 인베스트에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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