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0K 이하 # 선물시장도 하락 # 비트코인 도미넌스 2년 최고치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마감 전 3만달러 이하로 내려간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30K 이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9997.8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5% 하락했다.
이더리움 3.73%, BNB 4.76%, XRP 5.31%, 카르다노 6.23%, 도지코인 5.40%, 트론 2.06%, 솔라나 5.7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55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4%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도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690달러 하락한 3만15달러, 7월물은 735달러 내린 3만3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65.50달러 하락해 1831.00달러, 7월물은 63.50달러 내린 1849.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도미넌스 2년 최고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더 많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 후 관망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이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추가 제약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면서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 후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들의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마감을 앞두고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며 비트코인은 3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5900억달러까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가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게코 자료에서 BTCD는 이날 장중 58%까지 상승하면서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우위를 더욱 강화했다.
비트코인은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알트코인 시장의 실적은 상대적인 열세를 지속했는데, 미국 규제 당국이 일부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하면서 알트코인의 열세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 자료에서, 옵티미즘의 하루 거래량이 한달 전 1만700건에서 현재 4만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 또한 옵티미즘의 네트워크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난센은 옵티미즘의 거래량이 67% 증가했다며, 거래 수수료가 약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을 거래량 급증 배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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