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영국에서 설립된 지 2년 밖에 안된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플렉션AI가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13억 달러(1.7조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3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빌 게이츠, 전 구글 CEO 에릭 슈미츠 등이 참여했고, AI 반도체 칩 기업 엔비디아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레이드 호프먼,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슐레이만 등이 이번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인플렉션AI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5.2조원)로 알려졌다.
인플렉션AI는 챗GPT처럼 문자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파이(Pi)를 개발 중이다. 파이는 Personal Intelligence의 약자다. 퍼스널 컴퓨터에서 퍼스널 AI 시대로 전환을 뜻한다. 회사 이름 인플렉션(inflection) 자체가 변곡점이라는 의미다.
인플렉션AI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모두 15억30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
무스타파 슐레이만은 “우리 삶에서 개인 AI는 최첨단의 도구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변곡점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신생 기업인 인플렉션AI가 우리 기술을 이용해서 개인 인공지능 비서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경이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