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글로벌 현물 시장 점유율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소 이후 이달 들어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D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현물 시장 점유율은 지난 5월 43%에서 이달들어 41.9%로 더 떨어졌다. 바이낸스US의 시장 점유율은 1.18%에서 0.39%까지 낮아지면서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삭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 바이낸스 2022년 8월 이후 시장 점유율 최저 수준
글로벌 현물 시장에서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한때 60%에 달했으나 이달들어 41.9%까지 하락함으로써 2022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다른 거래소와 바이낸스 사이에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바이낸스에 이어 OKX가 5.44%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37%로 3위에 올랐다.
분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초 바이낸스를 고소한 것이 이달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촉매제로 작용했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까지 일시적으로 대다수 BTC 거래쌍에 대해 제로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해왔다. 이는 바이낸스도 예상했던 것이다.
이달 초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해 바이낸스는 “시장 점유율은 바이낸스의 관심사가 아니며 바이낸스는 계속해서 강력한 재무 성과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한편 바이낸스US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달 1.18%에서 0.39%로 떨어졌다.
코인베이스도 이달 초 SEC에 의해 고소됐지만 이달 시장점유율은 5.37%로 5월 5.43%와 큰 차이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다. 반면 디지파이넥스, 바이비트, 크라켄 등은 6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거나 성장했다.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법적 문제에 직면한 것 외에도 유럽의 다수 국가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유럽의 여러 국가 검찰, 경찰 및 금융 규제 당국은 바이낸스를 조사하기 위해 SEC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달 들어 영국, 네덜란드, 키프로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시장에서 차례대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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