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를 다시 넘어선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1039.3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5% 상승했다.
이더리움 2.06%, BNB 2.07%, XRP 1.46%, 카르다노 6.85%, 도지코인 4.21%, 솔라나 6.00%, 라이트코인 19.8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01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30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460달러 상승한 3만1010달러, 7월물은 390달러 오른 3만14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41.00달러 상승해 1899.00달러, 7월물은 33.50달러 오른 1916.00달러에 거래됐다.
6월 마감을 앞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거의 모두 상승 중이다.
8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라이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20% 안팎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포캐스트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의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 가격이 7월 한 달 동안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장 강한 상승세가 주로 미국 거래 시간 동안 나타난다는 사실은 미국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반면 다른 지역 기관들은 덜 활동적이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또한 틸렌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번 주 초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위험 자산에 대한 거시적 순풍이 지속되며 주식과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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