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다우지수가 1500포인트 급락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폭락과 급등의 반복.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버블을 경고하지만 사실 지금 어느 쪽이나 버블이 끼어있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실제 위기에는 비트코인과 전통자산의 가격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궁금해서 역사적인 사레를 찾아봤습니다.
비트코인 첫번째 폭등, 키프로스 사태
키프로스 사태 기억나십니까? 그리스 사태를 계기로 유로존 금융위기가 불거지던 때, 유로화를 은행에 예치해둬도 손해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키프로스를 구제금융해줄테니 예금에 과세해 세수를 늘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람들은 어차피 유로를 갖고 있어도 손해볼 수 있으니 아예 가상화폐로 바꿔버리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유로보다 비트코인. 이란 심리가 커진 겁니다. 법정화폐보다 암호화폐의 가치가 더 있다고 판단한겁니다.
당시 사람들은 돈을 때 비트코인을 사댔고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만에 무려 15% 뛰었다. 당시 전면적인 구제금융 대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가 폭증했습니다. 금융 서비스 업체 콘버젝스그룹의 닉 콜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키프로스 사태를 생각하면 이는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이성적인 결과”라고 했지요.
두 번째 폭등 미국 셧다운
2013년 10월 미국 연방정부 임시예산안 통과가 안될경우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중단되며
강제로 100만명에 가까운 공무원이 무급휴가를 다녀와야할 처지가 됩니다.
당시 셧다운으로 인한 혼란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900% 이상 급등했습니다.
셧다운 기간은 2013년 10월 1일 ~ 2013년 10월 16일
가격 상승 : 2013년 11월 11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2013년 12월 1100달러로 상승합니다.
세번째 폭등 브렉시트 와 비트코인
2016년 전세계 제 2의 금융선진국이자 세계 5위의 경제 대국, 영국이 엄청난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갑니다.당시 캐머론 총리와 야당의 정치 투쟁으로 (유럽의 난민 처리 문제와 유로존 분담금등의 문제) 캐머론은 브렉시트를 국민투표로 밀어 붙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작용과 극렬한 국민의 대립으로 유로존 모두 불안감에 휩싸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차트를 보면 5월 말부터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트코인은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이미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되기 시작한 겁니다. 이후 국민투표가 유로존 탈퇴로 결정되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후 상승하여 2016년 12월 말에는 전 고점을 회복합니다.
네번째 힌트..미국 다우 1500포인트 급락시.. 비트코인 저점대비 6% 이상 상승
2018년 2월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500포인트 이상 급락함에 따라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가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를 길게 늘여보면 재밌는 게 보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매도세가 강화되는 순간 돈이 디지털통화로 옮겨니다.
특히 오후 3시 다우지수가 1500포인트 급락할 때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기 시작하는데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300억달러에서 4시 7500달러로 7% 뜁니다.
비트코인은 하루로 보면 11% 하락이었지만 아루 최저점에서 6% 이상 반등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주식이 폭락하면서 방황하기 시작한 투자자들이 디지털통화로 돈을 옮기기 시작했다. 고 분석합니다.
어제 오늘은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듯 합니다.
주식과 국채는 글쎄요.. 어느 쪽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자산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투자자의 수요입니다.
때로 펀더멘털은 심리에 따라 왜곡이 되기도 하지요.
과연 앞으로는 어느 자산이 승리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