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리플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세계 실시간 송금이 가능해졌다.
7일(현지시간) 리플랩스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리엔리엔이 리플넷 서비스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리플넷은 리플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솔루션으로, 전세계 은행과 결제 서비스 업체, 기업들은 이를 이용해 적은 수수료로 빠른 송금이 가능하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6720억달러(한화 약 733조3300억원) 규모였다.
약 1억 5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리엔리엔은 리플넷에 가입되어 있는 제휴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알리페이와 텐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서 주 리엔리엔 CEO(최고경영자)는 “(리엔리엔에서) 현재 서비스중인 19개 통화에 대한 거래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결제 시스템 상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플넷 제휴사들과 중국 사이에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최대 송금 업체 머니그램을 비롯해 스텐다드차타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일본의 SBI리밋 등이 100여곳에서 리플넷에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