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인민은행의 공산당 위원회 서기로 판궁성(潘功勝 59)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을 임명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태보(太報) 등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전날 오후 소집한 양도간부 회의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책임자가 판궁성 부행장을 인민행장 당서기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중앙조직부 책임자는 또한 궈수칭(郭樹清) 인민은행 당서기와 인민은행 행장인 이강(易綱) 당 부서기를 면직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판궁성 부행장이 인민은행 당서기 직을 새로 맡고 이강 행장이 당부서기 직에서 물러남으로써 판궁성 부행장이 차기 인민은행 수장에 오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간 교체 전망이 나왔던 이강 행장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질하지 않아 유임된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동력도 도전을 받으면서 인민은행 지도부를 바꾸기로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매체는 사실 올해 65세로 정년을 넘긴 이강 행장이 올봄 전인대 때 전국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에 선임된 건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인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판궁성 신임 서기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에 유학했다.
그는 공상은행, 농업은행에서 풍부한 금융 경험을 쌓았으며 2012년 6월 인민은행 부행장으로 부임했고 2015년 말부터 국가외환관리국장을 겸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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