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바클레이즈 은행도 암호화폐 구입에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즈의 카드사업부문인 바클레이카드의 폴 윌모어 이사는 “(자사의) 크레딧카드로 암호화폐 구입을 금지토록 하는 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뱅크 이노베이션에 8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모어 이사는 암호화폐 현상을 도박에 비유하며, 은행은 투기성 거래에 관여되는 포지션을 취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바클레이즈 대변인은 은행이 국가별로 자체 정책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아직 관련 정책이 변경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영국과 미국에서 크레딧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저 은행중 하나며, 아직 공식적으로 카드로 디지털화폐의 구입을 금지한다는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
앞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시티, 체이스 등은 암화화폐의 과열 투기 우려가 불거지며 이미 암호화폐 구매에 자사 크레딧카드 사용을 금지토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