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1조2200 달러로 증가
#선물 시장 상승
#Cboe, ‘감시공유동의’ 파트너로 코인베이스 선정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최근의 범위 내 움직임을 지속하는 가운데 장 초반에 비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뉴욕 시간대 거래를 끝냈다.
Cboe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다시 신청하면서 ‘감시공유동의(surveillance-sharing agreement)’ 파트너로 코인베이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평소보다 이른 오후 1시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총 1조2200억 달러 … 비트코인 $31K 돌파
뉴욕 시간 오후 1시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조 2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9% 늘었다. 또 뉴욕장 초반 1조 2100억 달러와 비교해서도 100억 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49.6%,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9.4%로 뉴욕장 초반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장중 3만1000 달러를 재돌파했고 이더리움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2000 달러를 겨냥했지만 2000 달러 저항선은 넘지 못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뉴욕 시간 오후 1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7% 오른 3만1025.16 달러, 이더리움은 2.33% 전진한 1962.79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의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74.78 달러로 기록됐다.
10대 암호화폐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 카르다노, 도지코인이 상승한 반면 XRP, 라이트코인, 솔라나는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USDC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 상승
선물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7월물은 645 달러 오른 3만1325 달러, 8월물은 745 달러 상승한 3만1700 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7월물은 1982.50 달러로 32.00 달러 올랐다. 이더리움 8월물은 34 달러 상승한 1995.50 달러, 9월물은 23.50 달러 전진한 1994 달러를 가리켰다.
#Cboe, ‘감시공유동의’ 파트너로 코인베이스 선정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boe는 지난달 30일 자산운용사들을 대신해 SEC에 제출한 수정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 감시공유동의 파트너로 코인베이스를 표기했다.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아크 인베스트, 위즈덤 트리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면서 신청서에 감시공유동의를 수행할 암호화폐 거래소 이름이 누락되는 등 신청내 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가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파트너로 지목됐다는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식은 랠리를 펼쳤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거의 12% 오른 79.93 달러로 마감됐다. 향후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듯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10% 넘게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