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 전망
머스크·저커버그, 스레드 두고 신경전도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온라인상에서 벌인 신경전의 발단이 된 메타의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스레드’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를 곧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스레드가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레드를 두고 ‘트위터 킬러’라고도 표현한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머스크로부터 인수된 뒤 수익 감소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난 1월부터 메타는 트위터의 대안 앱으로 스레드를 개발해 왔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 디자인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좋아요, 답글, 공유 등의 기능은 물론 사용자 사진이 작게 표시되는 형태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레드는 지난 주말 사이 유럽 지역 안드로이드용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잠시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는 구글 스토어에서 내려간 상태다.
앞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1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스레드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되겠나”라고 묻자 “무서워 죽겠다”라고 비꼬았다. 이후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링 위에 설 준비가 됐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머스크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판 붙을 장소를 정하라고 했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하면서 화제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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