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암호화폐 변동성이 역대 최저 수준이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 장세가 과거 약세장 이후 후유증과 비슷한 수준으로 변동성이 떨어졌다고 14일(현지 시간)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1~2022년에 보였던 가파른 상승세와 비교할 때 크게 미흡하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역대 최저치다. 현재 볼린저 밴드의 상한선과 하한선의 차이는 2.9%에 불과하다.
볼린저 밴드는 시장 변동성을 확인하는 지표다. 볼린저 밴드의 폭이 클수록 변동성이 크고, 작을수록 변동성이 작다.
지금까지 볼린저 밴드의 스프레드가 좁혀진 적은 2016년 9월, 2023년 1월 두 번 뿐이다. 2016년 비트코인 가격은 604달러, 2023년 1월 비트코인의 가격은 1만 6800달러였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매도 위험률은 27일간 0.57%다. 역대 최저다. 매도 위험 비율은 실현 이익 손실(자산 평가액 변동)의 절대값을 실현 시가총액(자산 평가액)과 비교해 산출됐다.
장기 보유자는 2022년 약세장 동안 입은 손실을 이제 막 회복했다. 장기 보유자의 매도 위험률도 사상 최저치다. 44일간 1.1%다.
투자자들의 무관심과 투자 시장에 대한 피로감을 벗어나기 위해서 시장 안팎의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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