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올 초의 전망치를 웃도는 상반기 판매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기아, 닛산, 혼다 등이 미국 시장 내 좋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전기차 테슬라와 리비안이 2분기 세계 시장 호실적으로 주가가 많이 뛰었다.
신차 판매량이 미국서 올 상반기 동안 전년보다 12~14%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신차 판매는 총 1390만 대로 10년 래 최저치를 면치 못했다.
올해는 당초 1410만 대 정도 팔릴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지금은 1500만 대까지 전망치가 올라갔다. 판매 딜러상과 제조사 경영진들은 3년 동안 반도체 품귀로 인한 신차 부족 사태에 억눌려있던 수요가 공급 완화로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제조사들이 보다 꾸준하게 신차를 대량으로 내놓으면서 금리 인상과 인플레에도 구매자들이 활발하게 반응해 이전 전망치를 압도하는 상황인 것이다.
신차 가격은 인플레를 반영해 반 년 동안 3%가 상승했으며 6월 기준 평가 가격이 4만6000 달러(6000만원)로 나왔다.
미국의 신차 판매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에 한 해 1700만 대를 넘는 수준이었다. 때문에 1500만 대를 올해 판다해도 200만 대가 아직도 미달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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