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블록체인 지출 비용…연평균 80% 웃돌아 ▲이미지 출처: IDC 페이스북 |
블록체인 관련 지출 비용이 지난 2년간 연평균 8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내 블록체인 관련 지출 비용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발간된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보고서 ‘월드와이드 세미애뉴얼 블록체인 지출 가이드'(Worldwide Semiannual Blockchain Spending Guide)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블록체인 지출 비용의 연평균 성장률은 81.2%에 달한 것으로 진단했다.
2017년 블록체인 솔루션 부문의 지출비용은 9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조 250억 4150만원)였고 2018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21억 달러(한화 약 2조 2774억 5000만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이 부문의 지출이 92억 달러(9조9000억원)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금융 서비스 회사와 은행은 20억 1800만 달러(2조1600억원)와 막대한 비용인 7억 4400만 달러(8068억 6800만원)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IT 서비스와 비즈니스 서비스에 쓰일 지출비는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모든 블록체인 지출비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의 적용은 금융 이외에도 가능하며 물류, 소매, 기술, 에너지 회사들에 의해 다양한 능력으로 현재 시험 중에 있어 이들 분야에서도 관련 지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IDC의 고객 인사이트와 분석 (Customer Insights and Analysis) 연구 책임자인 스테이시 수후 (Stacey Soohoo)씨는
“2017년은 기업이 블록체인의 이점과 도전 과제를 모두 실현한 한 해였다. 2018년은 기업에게 있어 블록체인에 관한 개념 증명에서부터 전체 블록체인 기술의 전개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도약을 이뤄야 할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거래는 금융 거래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잘 알려져있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은행과 같은 금융중개기관 없이 모든 거래가 기록된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금융 거래는 24시간, 1주일에 7일간 지속되고 거래 시 지불은 단 몇 초만에 이뤄진다. 반면 현 은행 제도 속에서의 나라 간 거래에는 5일이 걸린다.
더욱이 블록체인의 발전 이유는 이 같이 현재 은행 시스템에서 드러나고 있는 비효율성에 따른 결과다. 비효율적인 경우의 예로 국경을 사이에 둔 은행 거래에서의 긴 거래 시간, (은행이) 제 3자로서 받게 되는 수수료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