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가격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 60% 가까이 올랐다.
5일(현지시간) 트레이딩뷰 자료에서, GBTC는 지나달 15일 13달러에서 이날 20.46달러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2만5000달러에서 3만300달러로 21% 가격이 올랐다.
GBTC는 이처럼 단기간에 가격이 오르며 비트코인 현물 가격 대비 할인율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30% 이내로 축소됐다.
블랙록의 ETF 신청 전부터 꾸준히 축소되던 GBTC의 할인폭은 6월 말 30% 초반까지 좁혀진 후 이날 29.3%를 기록했다.
GBTC 가격의 할인폭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 후 빠르게 축소됐다.
블랙록에 이어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ETF 신청이 이어지고, 피델리티의 ETF 신청 소식까지 전해지며 GBTC의 할인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