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왕, “시세 조작이 새로운 것은 아냐”
론 왕, 규제당국은 디지털화폐 거래 위해 일관성있는 규제 만드는 노력 기울어야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 거래와 다중 서명 계정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한 NEM의 론 왕 대표가 13일 암호화폐 시장의 시세 조작은 ‘불가피(inavoidable)’한 것이지만 시장이 성숙되며 사라질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왕 대표는 이자리에서 “시세 조작이 새로운 것은 아니며, 주류 시장에서도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암호화폐) 업계가 초기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 이같은 일(시세 조작)은 불가피하다고”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이 더 성숙하면 이것이 과거의 일로 될 것이며, 지금까지는 조작이 우려되고 걱정스럽지만 우리는 가격보다는 기술 증진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독당국은 디지털 화폐의 거래를 위해 일관된 규제를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NEM은 시가총액이 48억달러 규모로 업계 11위며, 일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지난 1월26일 일본내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해킹으로 580억엔(5700억원 규모)의 NEM이 없어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더 강화시킨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