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블랙록이 본격 진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심사 중인 현물 ETF는 승인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5일 현물 ETF와 관련 “SEC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선물 ETF 시장
현물 ETF 시장을 가늠하기 위해 기존 비트코인 선물 ETF 시장 규모를 살펴봤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시장에서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관련 ETF는 7 종이다. 모두 선물을 기반으로 한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것부터 선물 가격과 반대로 가는 ETF, 선물 가격에 2배를 곱한 ETF 등이 나와 있다.
포브스는 자산 규모가 1000만 달러 이상인 6 종의 비트코인 ETF를 따로 분석했다. 이들 6개 비트코인 선물 ETF의 자산 규모는 12억4500만 달러다. 우리 돈으로 1조6000억 원이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시총은 5900억 달러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고작 0.2%에 불과하다.
# 금 시총 대비 금 ETF 1%
비트코인 선물 ETF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다. 현물 가격과 괴리 가능성도 있다. 현물에 비해 유동성도 제한된다. 블랙록 등 총 8곳에서 현물 ETF를 신청했다. 8곳 모두 코인베이스와 감시공유약정을 맺었다.(아래 자료)
전세계 금 시총은 12조 달러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ETF 시총은 1% 정도인 1180억 달러 수준이다.(ETF.com 기준)
현물 ETF가 비트코인 시총 5900억 달러의 1%를 차지하면 59억 달러, 7.7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셈이다.
비트코인 현물 시총이 현상태를 유지한다는 가정이다. 비트코인은 2021년 1조 달러를 넘긴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이 금 현물의 절반까지 따라간다면 시총은 대략 6조 달러가 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1%를 차지하면 600억 달러, 78조 원 짜리 시장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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