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힘들다고 하지만, 일부 블록체인 업체 대표들에게는 남의 일이다.
고급 승용차를 몰며 떼지어 달리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르쉐 떼빙’이 인기다. 떼빙은 자동차 혹은 오토바이들이 떼를 지어 드라이빙한다는 뜻의 신조어다.
기자는 국내 유명 블록체인 업체와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인사들의 떼빙 장면을 찍은 사진을 입수했다.(기사 상단 사진) 이들이 타고 온 포르쉐는 색깔도 다양했다.
차종은 ‘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 올레’로 대당 가격은 1억5900만 원에서 2억 원에 육박한다.
왼쪽부터 파란색 포르쉐는 국내 웹3 마케팅 D 회사 Y 대표의 차량이다. 노란색은 크립토 VC 대표 K 씨 소유다. 가운데 흰색은 오버랩스 김재윤 대표의 차로 보인다.
김재윤 대표는 포르쉐를 구매한 사실을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직접 밝혔다. 김 대표는 본인이 소유한 이더리움을 팔아 포르쉐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네 번째 빨간색 포르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R파이낸스 E 대표의 차량이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차량은 BMW i4 그란쿠페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8000만 원 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차주는 블록체인 업계의 K 씨로 알려졌다.
사진을 잘 보면 포르쉐 번호판 중 일부는 ‘허’로 시작한다. 장기 렌트카의 경우 ‘하·허·호’ 같은 번호판 식별 기호가 붙는다. 국토교통부는 법인 차량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 차량 전문가는 “포르쉐 떼빙을 할 수는 있지만, 슈퍼카와 같은 최고급 레벨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지금보다 더 좋아져서 슈퍼카 반열에 들어가는 차로 떼빙을 하는 대표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커뮤니티로부터도 더 강한 지지를 받아야 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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