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최고 12만5000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암호화폐 서비스 기관 메이트릭스포트가 전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트릭스포트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을 강세로 전환한 일부 기관 중 하나다.
메이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말 3만1000 달러를 넘어선 뒤 강세 신호가 촉발됐다고 밝혔다.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및 전략 헤드 마커스 틸렌은 보고서에 “2023년 6월 22일 비트코인은 1년만에 처음으로 1년 신고점을 찍었다”라며 “이 신호는 역사적으로 약세장의 종료와 새로운 암호화폐 강세장의 시작을 가리켰다”고 적었다.
그는 “만일 역사가 어떤 지침이 된다면, 2015년, 2019년, 2020년에 목격됐던 이와 같은 강세 신호 이후 평균 수익률을 근거로 비트코인은 향후 12개월간 123%, 향후 18개월간 31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틸렌은 이런 전망이 현실화되면 비트코인은 12개월 뒤 6만5539 달러, 18개월 뒤 12만5731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2년에 나타났던 강세 신호와 그 다음해 비트코인이 5285% 상승한 것은 “서사시적인, 균형이 맞지 않는” 강세장이라며 무시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메이트릭스포트의 견해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12개월 ~ 18개월에 걸쳐 급상승하는 과거 경향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다음 반감기는 내년 봄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6일 오전 8시 2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09% 오른 3만736 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