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달러가 미국 국내 및 국가간 결제 개선에 기여할 효율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연방은행 산하 혁신센터가 지난 수개월간 대형 은행들과 공동 실시한 테스트에서 디지털 달러는 도매 결제 개선 능력을 지니고 있음이 입증됐다.
혁신센터 디렉터 본 젤로비츠는 성명에서 “중앙은행의 관점에서 개념증명은 토큰화된, 규제받는 예금의 탐구와 공유되는 원장에서 함께 운영되는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인 기능적 혜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이번 디지털 달러 테스트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도 참가, 현금의 국경 밖 이동 등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혁신센터는 디지털 달러에 대한 이번 프로젝트가 연방준비제도, 뉴욕연방준비은행, 연방준비제도 시스템에 속한 다른 부서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허가가 필요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