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가 레이어1 블록체인 카바(Kava)에서 7일 출시됐다.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 65%를 보유한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더의 카바 네트워크 통합으로 코스모스 블록체인 간 통신(IBC) 및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생태계의 스테이블 코인 유동성 개선이 기대된다. 테더는 코스모드 디앱, 앱체인, EVM 디앱 이용자들에게 표준 스테이블 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콧 스튜어트(Scott Stuart) 카바 공동창업자는 “이번 카바 테더 출시는 코스모스와 EVM 생태계에 필요한 스테이블 코인 유동성 확보의 기반이 된다”며 “테더와 카바는 코스모스 생태계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 발행 테더는 ‘내부 브릿지’를 통해 IBC와 EVM 상 전환이 이뤄진다. 엄격한 접근 제어, 악용 제한 기준을 통해 외부 공격 가능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카바는 “테더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온 스테이블 코인”이라면서 “이후 카바 네트워크에서 체인 간 자산 전환 및 이동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파이 시장은 지난해 테라와 루나 붕괴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현재 디파이 생태계 TVL은 약 44억 달러, 2022년 최고치 대비 69% 하락했다. 이번 카바 테더 출시가 코스모스 디파이 생태계 확장을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카바가 지난 4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이어왔고 테더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 판단했다”면서 “테더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블록체인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생태계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