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아크 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가 블랙록은 비트코인(Bitcoin, BTC) ETF 신청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 아니며, 오는 8월 그레이스케일과 SEC 간 소송의 결과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현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기점이 되리라 전망했다.
캐시 우드는 지난 6월 27일 모나코 임파워 펀드 포럼 중 외신 포츈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기술 추종 ETF,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운용사다. 첨단 기술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집중해 투자를 집행한다. 테슬라의 초기 투자사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비트코인 ETF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운용사로는 아크 인베스트, 피델리티, 반에크, 블랙록 등이 있다. 아크 인베스트 ETF 신청 건 SEC의 답변 시한은 오는 8월 13일이다. SEC는 결정 보류 통보를 통해 내년 1월까지 승인 결정을 미룰 수 있다.
반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일은 지난 6월 15일, SEC의 답변 시한은 내년 3월이다. 캐시 우드가 “아크 인베스트의 ETF 신청이 블랙록에 앞서 발표될 것”이라 말하는 근거다.
캐시 우드는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음에도 콜드월렛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며, “오는 8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소송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이후 예정된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 후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블랙록이 현재까지 SEC에 신청한 ETF 상장 건 576건 중 미승인 건은 1건에 불과하다. 7월 7일 비트코인은 트레이딩뷰 기준 6월 15일 시가 대비 19.3% 상승한 3만 달러 선에 거래된다.
캐시 우드는 인터뷰 중 “현재 미래 혁신 기술이라 말할 수 있는 영역은 ‘블록체인, 유전공학, 로봇, 에너지, 인공지능’이 있다”며, “미국 정부는 불투명한 규제로 혁신 산업을 해외 유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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